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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알뮤 - 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

램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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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씨>


 

 

 


1. 밴드가 만난 계기

안녕하세요 램씨입니다. 일단 저를 소개를 하자면 원맨밴드입니다. 그래서 많은 인원이 모인 밴드라기 보단 저 개인이 아티스트로 보시는게 더 정확할 것 같습니다. 주로 드럼, 베이스, 기타, 보컬, 퍼커션을 담당하고있고요. 피아노는 더럽게 못쳐서 안칩니다 ^^

 

2. 밴드의 장르/강점

저는 사실 아직까지도 제 장르가 뭔지 잘 모르겠어요. 어떤 분들은 RnB 혹은 인디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 결국엔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조금씩 들어간 것 뿐, 딱 한 가지 장르라고 정의를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강점이라고 말하자면 장르에 연연하지 않고 제 귀에 듣기 좋은 것, 제가 맘에 드는 소리라던지 노래가 정말 좋은 노래가 되기 위한 요소들을 집어넣거나 혹은 빼곤 하는 것 같아요. 녹음 과정부터 프로듀싱 믹싱 마스터링 제가 다 하다 보니깐 제가 추구하는 사운드가 확실하게 들어나는게 있죠. ^^

 

3. 공연 관련 에피소드

공연은 항상 재밌죠. 한가지의 에피소드라기 보단 매번 공연 할때마다 새로운 얼굴들 새로운 에너지들 새로운 느낌/감정들이 오고가곤 해서 늘 설레는 마음으로 공연하는 것 같아요. 결국엔 음악이라는건 Story teller와 듣는 사람들과의 공감성 그리고 소통을 이루는 거라고 믿고 있거든요.

 

4. 대표곡 탄생배경

제 대표곡이라고 말을 하자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제일 사랑해주는 ‘Love like that’ 그리고 ‘Home(Closer)’가 아닌가 싶네요.

일단 Love like that 같은 경우에는 제가 정말 존경하고 멋있어 하는 Jamie 형님과의 공동 작업이였죠. 형의 스튜디오에서 처음 비트를 듣고 형이 저한테 한번 써볼래?’라고 한 순간 망설임없이 !!!’라고 외쳤죠. 그 다음날 바로 저희 크루 작업실에 들어가서 편곡, 멜로디, 가사를 줄줄이 한 30분만에 썼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는 연애도 하고 있지 않았는데 어떻게 그렇게 달달한 노래가 나왔는지 참... 알다가도 모르겠네요ㅋㅋㅋㅋ

Home 같은 경우에는 제가 미국에서 있을 당시에 전 여자친구의 새로운 남자를 만난다는 얘기를(그것도 친한 형) 3자의 입장에서 듣고 굉장히 좀 우울했을 때 썼던 노래에요. 근데 하필이면 그 시기에 어머니가 암 선거를 받았다고 치료받으러 한국으로 귀국한다는 소식도 접하면서 더 한없이 좌절에 빠졌었죠. 집에서 룸메이트들 있는데 울기도 뭐해서 버클리 스튜디오를 예약했던 참이라 부스 안에서 혼자 한 한 시간동안 울었던 기억이 나요. 그러면서 집을 그리워하는 마음으로(집을 여자의 마음으로도 비유를 했었죠) 썼던 노래가 바로 Home 이 된거죠. 계속해서 읇조리가 불러보고 작곡을 하니깐 스스로 치유를 많이 한 것 같아요. 그래서 저한테는 굉장히 소중한 노래죠. 

 


5. 앨범제작 에피소드

저는 앨범 제작하는 것을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정말로...웃길 정도로 너무 흥미를 느끼고 재밌어 하는 사람 중 한명인데요. 그 이유는 바로 제 손끝에서 영원히 남길 수 있는 작품이 탄생한다는 희열/설렘 때문인 것 같아요. 제 전공이 또 Music Production & Sound Engineering 학과여서 더 흥미를 느끼는 것 같아요. 저희는 보통 Kunst Studio라고 저희 크루 전용 작업실에서 녹음을 다 하고는 해요. 마이크 세팅부터 어떤 마이크를 사용할 것이고 어떤 프리앰프, 어떤 종류의 기타 혹은 악기, 어떤 소리나 사운드적인 부분에서 섬세히 결정하고 작업을 해요.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장비가 대단한 것도 아니고요 정말 소소하게 있는 것들로 최선을 다하는 팀이에요. 그래서 장비 탓할 필요도, 음원이 늦춰질 이유도 사라지죠. 뮤비도 저희가 직접 Idea 내고 참여하고 찍고 편집하고 그래요. 때로는 정말 돈 주고 고용하고 싶을 때도 있지만 이렇게 저희가 하면서 완벽하진 않지만 조금씩 배워간다는 생각과 기술을 터득한다는 믿음에 나중엔 더 발전해야지, 더 좋은 작품 하자그리고 제일 중요한 저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그대로 전해줄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6. 밴드를 하면서 제일 힘든점

이건 정말 모든 밴드가 공감할 부분일텐데 제일 힘든 거는 결국에 사람이죠. 사람과의 관계. 서로가 의견이 충돌했을 때 그리고 그 누구 하나도 자신의 의견을 포기하지 않으려고 할 때가 제일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아마도 저는 밴드를 원하지만 결국엔 혼자 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성격상 싸우는 걸 안 좋아하고 되도록 평화롭게 하고 싶은데 음악적인 욕심은 강하거든요 그리고 그 욕심은 강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근데 또 다른 사람의 의견을 항상 진심으로 들어보고 그래도 제가 가고 싶은 방향과는 어긋나다 싶으면 전 안합니다ㅋㅋ

 

7. 활동경력/자랑

전 아티스트로써의 삶을 시작한지는 얼마 되지는 않아서 그거에 대한 자랑 거리는 없지만 드럼으로 음악을 시작을 한 사람으로써는 여러 대회에서 밴드로 우승을 차지했었고요. 특히 그때 당시 제일 컸던 Battle of the Bands 라는 대회에서 밴드 준우승과 ‘Best Drummer Award’를 받았어요.

 

8. 팬들에게 하고싶은 말

지금까지 램씨라는 아티스트를 관심있게 봐주셔서 그리고 제가 쓴 곡들을 사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Really it means the world to me. 한가지 부탁 드리고 싶은 것은 만약에 정말 마음이 있으시다면은 저와 제 크루(Kunst’Bloom)의 모든 활동들을 입소문으로 멀리 멀리 퍼트려 주셨으면 해요. 저희가 한국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을 개척해 나가려 하고 있기 때문에 빽없이 회사없이 가고 있어요. 아무래도 회사가 있으면 편안히 음악을 할 수 있지만 저희가 원하는 음악적인 색깔이나 방향 또는 비젼에 있어서 많은 제제들을 받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여러분들의 힘과 관심이 필요해요. 앞으로도 믿고 듣는 램씨믿듣램이 되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할게요. 지루할 수도 있는 제 소소한 얘기는 여기까지 할게요. 감사합니다 ^^ 

1 Comments
cast 04.2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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