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즈
1.밴드가 만나게 된 계기
갓 전역하여 울산에 도착한 ‘기타의 중관’과 서울에서 갓 도망쳐 내려온 ‘보컬의 성광’이 만나 한탕하자고 모여서 동네의 학원에 방 하나를 빌려 시작하였습니다.
낮에는 막노동 저녁엔 곡작업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성광의 10월 입대를 기다리던 찰나 민트페이퍼 ‘브라이트#4’에 당선되어 서울로 상경하여 곡을 준비하고 ‘드럼의 강윤’, ‘베이스의 승호’를 사당역 곱창집에서 형들을 꼬드겨 홍대의 무림에 뛰어들게 됩니다.
2.밴드의 장르/강점
저희는 저희를 ‘춤과 같은 삶을 노래하는 댄서블 록밴드’ 라고 소개 하고 있습니다.
재치 넘치는 에너지와 신명 나는 라이브를 구사하며 사람들의 마음에 항상 감동이 남는 밴드로 자리매김 하려 하고 있습니다.
3.특별히 좋아하는 공연장 & 공연후기
성격이 제각각이라 단 한 번도 공연 전 파이팅 때 손이 맞은적이 없습니다.
매번 “하나, 둘, 셋, 파이팅! 에이씨…” 하며 의기투합했었죠.
작년에 K-루키즈의 사업 일환으로 당선된 밴드들과 함께 부산락페스티벌을 간 적이 있는데 당일 비가 많이 와 취소가 되었습니다. 그때 실리카겔의 한주 씨께서 부산 클럽에서 공연을 하자고 제의를 하였고 공연장을 빌려 찾아갔지만 공연 시작 10분 전 까지 물이 새는 천장을 막고 있었습니다. 모든 팀의 공연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홍대의 여러 팀들이 의기투합하여 공연을 함께 진행한 적을 처음 보았고 아직도 시련들을 헤쳐 나가고 무시하며 전투적으로 뮤지션들과 함께 이겨 내었던 그날을 전 잊지 못합니다.
(그날의 엔지니어님 정말 고생하셨고 감사드립니다.)
4.대표곡 탄생 배경
중관과 성광이 울산에서 일하고 있을때 썼던 곡이 여러곡이 있는데 그 중 Why라는 곡이 대표곡이 되어 브라이트 앨범에 선정이 되었습니다. 기회라는 것이 찾아 오지 않을땐 기다리는게 아니라 올때까지 찾아가는것 이더라구요. 그 때의 성광과 중관은 아무것도 가진것 없었지만 될 거라는 확신은 세상 그 누구보다 컸습니다.
5.앨범제작 에피소드
1집 EP가 만들어 질때 자본이 없어서 모두가 함께 한곡 하고 일하고 한곡하고 일하고 하면서 5곡을 채워 완성을 했습니다. 네명이 똘똘 뭉치는 계기가 되었죠. 동료와 함께 뜻을 향해 나아간다는게 정말 큰 축복인거 같습니다. 서로가 맞지 않다면 술을 마시던 싸우던 함께 성장하고 서로를 기대는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6.밴드를 하면서 제일 힘든 점
자본과 기획입니다. 회사가 없으니 당연히 자본이 없어서 저희가 자본을 직접 공급해야 했고 그러다 보니 유통과정의 수수료나 저희가 받아야 할 지분과 정산들을 어떻게든 지켜낼려고 안간힘을 쥐어 짜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에게 뺏기기도 부지기수 이지만 저희는 받을 자격이 있는거지 뺏길 자격은 받아본 적 없다며 오늘도 페이 미지급과의 전쟁과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뺏기지 말고 뜯지 맙시다.
7.활동경력
저희는 2년이 안되는 시간 동안
KBS 올 댓 뮤직
EBS 스페이스 공감 같은 녹화방송과
2016 K-루키즈 TOP8
2016 6월의 헬로루키 당선
이 있지만 가장 자랑거리는
김중관,김강윤,전승호,배성광 입니다.
8.팬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
현재 강윤과 승호가 입대하여 열심히 군복무를 하고 있습니다. 남은 중관과 성광은 두사람이 다녀올 동안 꾸준히 활동을 진행하며 쇄신을 통해 또다른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완성까지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놀다 오셔도 됩니다.새로운 구성으로 저희가 다시 무대에 설때 그 누구보다 행복한 청중으로 만들어 드려 보답하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여러분들의 사랑에 멈추지 않고 다시 칼을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