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햅번
<버닝햅번>
1.밴드가 만나게된 계기(결성시기, 파트별 이름 및 소개)
저희는 2000년 여름쯤 보컬 송원석과 드럼 오근택이 만나서 결성되었습니다. 그때는 펑크씬이 전국적으로 있었기 때문에 또래 친구들 중에 펑크록을 듣는 친구들이 대전 시내에 자주 모여있었는데 버닝햅번은 그때 그중 마음맞는 친구들끼리 결성되었어요. 그땐 둘다 고등학생이었고 키보드를 치는 희정이는 고등학교 2학년때인 99년 보컬 원석이와 밴드를 하다가 서로 하고싶은 음악이 달라 밴드는 따로 하기로 한 상태였어요. 2002년 기타를 치는 우원이가 합류했고, 베이스치는 상우는 멤버들 모두 제대한 이후인 2008년 밴드에 합류했습니다. 키보드치는 희정이는 밴드를 만들어서 따로 하고 있었는데 다른밴드를 하면서도 앨범녹음이나 공연에 세션멤버로 간간히 참여해 오다가 하던 밴드가 해체되면서 버닝햅번의 정식 멤버로 2007년 합류했습니다.
2.밴드의 장르 & 강점
저희는 펑크록을 기반으로 시작한 밴드입니다. 당연히 펑크가 저희 음악의 뿌리고 기반이에요. 밴드를 오래해오면서 스카, 개러지, 하드록 적인 색깔들도 추가되면서 지금의 버닝햅번 음악이 나왔습니다. 저희의 강점은 아무래도 정말 오랜시간동안 같이해온 팀웍과 라이브입니다.
3.공연관련 에피소드
매 공연 사소한 에피소드들은 있었던거 같은데 제일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라고 하면, 예전 2002년 월드컵 응원전 공연에서 있었던 실수가 생각나요.
4강 스페인전 때였는데 그때는 온나라가 축제 분위기였고 응원열기도 엄청났습니다. 정말 많은 사람들앞에서(잠실주경기장) 공연을 하는거였고, 다들 어렸을때였는데원래 2절 후렴부분을 한번만 하기로 합주하고 공연에 올라갔는데 멤버들중 누가(ㅋㅋㅋ) 혼자 후렴을 한번 더 연주해서 분위기가 엄청 이상했었던 기억이 있어요
4.앨범제작 에피소드
이번 정규앨범은 처음으로 멤버들끼리 직접녹음, 믹스까지 진행한 앨범입니다. 항상 서울에서 녹음을 했었는데 왔다갔다 하는 과정과 비용이 상당히 부담이 됐었어요. 그래서 대전에 저희연습실을 소규모 스튜디오로 공사하고, 녹음하고, 믹스하는 1년넘는 시간이 정말 다 추억이 된거 같습니다. 일끝나고 퇴근하면 다들 모여서 조금씩 스튜디오 공사하고, 공사끝나고 나서 셋팅하는 과정에서는 잘 몰라서 생기는 실수들도 많았어요. 녹음을 할때는 시간이나 비용부담에서 좀 자유로워서 이것저것 많이 시도해 볼 수 있었던거 같습니다. (몇번씩 녹음이 다된 파트를 엎고 다시 하기도 하느라 시간은 예상보다 많이 걸렸어요.)녹음할때 분위기나 저희 스튜디오는 이번앨범메이킹필름을 보시면 조금이나마 느끼실수 있을거 같습니다.
5.롤모델인 뮤지션이 있다면 누구?
멤버들마다 개인적인 롤모델은 다 다르겠지만 저희가 술자리에서 좀 취하면 하는 얘기는 부에나비스타 소셜클럽의 할아버지, 할머니들처럼
나이가 들어서도 연주하면서 살수 있는게 꿈이라는 얘기를 많이 합니다^^
6.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무대 혹은 바램?
저희의 바램은 오래 그만두지 않고 밴드를 계속 해나가는 겁니다. 그러기위해선 음악적으로도 계속 발전해야 하고 좋은 공연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도전해보고 싶은 무대는 한국의 모든 라이브클럽과 록페스티벌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아시아권의 해외무대도 도전해보고 싶구요^^
7.밴드를 하면서 제일 힘든 점?
밴드가 오래되면서 자연스럽게 나이도 많아지고 그러다보면 밴드로 사는것과 현실사이에 조금씩 괴리가 생기기 시작하는 지점이 있는거 같아요.
밴드를 하면서 제일힘든점..까진 아니지만 그만두지 않는게 제일 힘든거 같아요
8.팬분들에게 하고싶은 말(앞으로의 각오)
앞으로 더 많이 라이브하고, 이제 스튜디오도 있으니 음원도 조금더 자주 내겠습니다. 공연장에서 많이 만날수 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