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럼 ] 악기는 대화수단이다

첫 칼럼 대망의 주제는 “악기”이다 

이 거창한 주제로 악기는 언어와 같으며 대화수단임을 서술하며 풀어나가려 한다.

악기는 무엇일까?

사전적 의미로는 ‘소리를 내어 음악을 이루는 요소가 되는 기구’ 라고 설명 하고있다. 

하지만 음악을 사전적 의미로 접근한다면 결코 정수에 다다를 수 없다.

살면서 “음악은 언어이다” 라는 말을 한번씩은 들어본적이 있을 것 이다. 

이 말에 의미는 무엇일까? 

예를 들어 드럼을 배우고 있다고 가정을 해보자

드럼을 배우는 사람은 기초적인 음악이론,스틱잡는법,자세 등등 을

배우며 교재와 악보에 있는 음표,마디 들을 연주하며 실력을 키운다.

필자는 이 를 바라보며 “단어장 외우기” 라는 표현을 주로 쓰곤한다 

말 그대로 영단어를 외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배우는 악기의 연습은? 

단어장 외우는 것과 사실은 같다. 음악을 하는데 있어 연주는 필수적인 것이며

무에서 유를 창조 할 수는 없는 것이니 우리는 음악이라는 말을 하기위해 단어를 배운다

한번 생각해보자  

요즘 시대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어교육을 받으며 자랐다고 봐도 무방하다

하지만 모든이가 유창하게 영어를 하는가? 아니다

그렇다면 모든이가 영어를 못하는가? 그것 또한 아니다

길을가다보면 한번쯤 외국인이 길을 물어보는 사태가 일어나곤 한다. 

그때의 우리를 떠올려보자 전달하고자하는 의미의 핵심단어+바디랭귀지 로

나의 의사를 전달한다. 다들 그렇지않은가? 물론 유창한 사람이면 해당사항 없겠다.

비유가 길었다. 음악또한 마찬가지라는 것 이다 

우리가 교재에서 배우는 음악은 실제로 협연 및 합주에 필요는 하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필자에게 찾아온 레슨생 중 에는 드럼을 3년을 넘게 배웠는데  

악보보고 말고는 연주 할 수 없어서 다른 방식으로 배우고싶다고 찾아온 분들이 계신다.

굉장히 흔한 일 중에 하나 이다. 모든 악기가 마찬가지일것이다

다들 단어만 죽어라 외웠기 때문이다.

기왕 말하는거 유창하게 말하고 싶지않은가? 기왕 연주하는거 자유롭게 연주하고 싶지않은가?

위에 두 질문은 일맥상통 함이 분명하다.

우리가 토론장에 서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구도는 밴드 합주시 상황이랑 같다. 

나의 말을 전달해주는 매개체,나의 의중을 말하는 언어

그것이 바로 자신이 잡은 “악기”라고 할 수있다.

손에 쥔 그 악기로 서로 대화하며 주제에 맞는 토론을 시작한다 

부드럽게 언사를 시작했다가 격렬하게 부딫히며 종국에는 연주가 끝난다.

언제까지 자기 담당 파트 악기만 들을 것인가? 

다른 파트와 함께 연주하는 협연의 뜻을 생각해

합쳐지는 하나가되는 연주를 한다면 같은 스킬로도 시너지는 배가 될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잠시 악기를 내려두고 음악을 들어보자 평소에 본인이 듣던 노래

진행하고있는 밴드 곡 등등 무엇이든 좋다

이제 들으면서 컨셉을 잡아보는 것 이다 

미술은 눈으로 듣는 것이고 음악는 귀로 그린다는 말이있다

내가 듣는 똑같은 한 곡을 여러시점에서 들어보자

각 파트 악기 시점,전체그림,음향감독,엔지니어 등등

다양한 입장에서 한 곡을 다시 들어본다면

전체 그림에서 내가 어떻게 연주하는 거 맞는 것인지

다른파트와 어떻게하면 잘 묻어나는지 알 수있다.

자신이 초보자여도 상관없다 

오히려 더 좋다 처음부터 음악을 깊히 이해 할 수있는 기회가 될테니

쫄지말자 그리고 물어보자 더 빠르게 나의 목표에 다가갈 수 있다.

위 의 과정이 유연해야 서로 소통하고 음악을 깊히 이해 할 수있다. 

위 의 과정이 능숙해야 같은 연주를 해도  깊이 있는 연주를 할 수있다.

이제는 다른 악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히고 다른 연주자 들을 받쳐주는 

그런 음악의 대화를 시작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