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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 리뷰

Fluid SRI-2 오디오 인터페이스 사용기

마드럼선생 0 1976
가성비 끝판왕! 다기능 오디오 인터페이스!

멋과 기능성을 둘 다 잡아버린 인터페이스!


필자는 드럼을 전공한 실용음악 학도로써 시대의 흐름에 맞춰 이제서야 음향장비 및 미디를 탐내하는 사람입니다.

과거에 저를 가르쳐준 교수님 또한 재작년, 작년에 비하여 해 가 지날수록 미디를 다루는 학생이 많아진다고 말을 하실 정도로 시대의 발전은 급격함을 느낍니다. 이제는 스튜디오가 아니어도 프로뮤지션이 아니어도 누구나 집에서도 음악을 만들고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기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저 또한 이에 발맞춰 음악인생을 살기위해 이제서야 미디 또는 음향장비에 욕심을 내는 바 조금씩 여러 장비를 사용해 보고 있으며, 그 중 만족도가 매우 높았던 모니터스피커인 FLUID AUDIO F5를 만든 회사에서 야심차게 첫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출시했다는 소식에 궁금함을 찾지 못해 사용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Fluid Audio SRI-2


결론은 기대를 넘어서는 만족감이었습니다~

평소에 20만원대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면서 불만아닌 불만들이 있어 왔는데요. 드디어 저렴한 가격대에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찾게 되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뮤지션 분들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



개봉기



박스 사진입니다. 상단의 사진을 보고 '오~실제크기인가?' 했지만 나중에 비교해보니 사진이 실제보다는 조금 작네요ㅎ 


포장은 심플하지만 기기를 확실하게 보호해주고 있습니다. 보통 이 때부터 두근두근이 시작되네요. 


구성품 입니다. SRI 본체, 사용설명서, 큐베이스LE, usb라인 입니다

어느 면도 플라스틱은 없어보이는 ALL 금속재질에 약간은 무게감있는 바디를 지녔는데요.

원가절감을 위해 측면이나 뒷면은 플라스틱을 쓸 만 한데도 고급스러운 외관과 단단한 마감을 위해 금속을 사용한 고집이 느껴집니다.​

특이하게도 요 제품을 구매하시게 되면 큐베이스 LE 버전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흔히 크랙으로 사용되는 큐베이스 5 이상 만큼의 기능을 한다고 하니 일석이조 입니다.

트랙 수나 몇 가지 제한이 있는 것 같지만 입문자가 사용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어보입니다.

인터페이스를 샀더니 DAW가 무료??!!



외관 및 기능 살펴보기

모든 기능과 노브가 상단에 위치해 있습니다. 

앞 면에 2개의 채널을 지원하는 인풋이 있고 그 옆에 헤드폰 아웃이 있습니다. 


뒷 면에는 모니터 스위칭을 가능하게 해주는 두 쌍의 모니터 아웃풋과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락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이제 별다방에서도 당당하게 꺼낸 채로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패드 등과 연결 시 부족한 전원을 보완할 수 있는 External 파워와 USB포트가 있습니다.


옆 모습 입니다. 평평한 오디오 인터페이스도 좋지만 살짝 경사가 져있어 손목에 도 부담이 덜 할 것 같은 디자인!

멋과 실용성을 같이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


컴퓨터와 연결을 하니 찬란한 하얀색,파란색 LED가 제 눈을 즐겁게 해주네요 ㅎㅎ

제 맥북에 꽂아보니 바로 작동이 됩니다 !

맥 os 에서는 드라이버 설치가 따로 필요없다고 하네요^^

여기서 주의 하셔야 할 점은 윈도우 사용자분들은 꼭 필!히 드라이버를 설치 하셔야하는데 이 과정에서 방화벽을 해제하셔야 잘 인식이 됩니다. 이 점 참고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외관 및 기능 살펴보기 

1. MONITOR VOLUME

바로 눈에 들어오는 부분은 역시 큰 볼륨 노브입니다.

보통은 작은 노브로 인하여 손가락으로 소심하게 돌리곤했는데요

이제는 DJ 턴테이블 마냥 손바닥으로 돌려 볼수 있겠습니다 ㅎㅎ 상당히 부드럽게 돌아갑니다.

2. INPUT GAIN

상단의 좌,우에 각각 2개의 INPUT GAIN 노브가 있고 그 옆에는 게인레벨값을 알려주는 그래프창이 있습니다.

빨간색에 불이 들어오지 않도록 게인을 적절히 조절해 줍시다~

노브 아래의 스위치는 마이크는 LINE, 기타나 베이스 등의 악기는 INST로 설정하면 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적으로 양 쪽의 대칭을 위한 듯 상단에 위치한 두 게인노브가 인풋과 가깝게 아래에 위치하면 직관적으로도 더 좋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녹음 셋팅을 위해서 수시로 만지게 되는 데 손을 뻗다가 아래에 있는 다이렉트 인풋 노브에 가끔 걸리는 경우가 있네요.

3. +48V

모니터볼륨 노브 왼쪽에는 콘덴서 마이크를 사용할때 누르는 유령전압 48v의 추가 전력을 넣어주는 팬텀파워가 있습니다. 콘덴서마이크의 경우 따로 전원을 필요로 하는데, 이 때 활성화 시켜주시면 되겠습니다.

4. SUM

SRI가 가진 독특한 기능입니다.

독특하게 SRI는 1번 인풋은 왼쪽 스피커로, 2번 인풋은 오른쪽 스피커로 송출되는데요. SUM스위치를 활성화하면 양쪽 스피커 전체로 송출되게 해줍니다. 대부분의 인터페이스는 기본 설정이 SUM 상태와 같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는 항상 SUM을 켜둔 채 사용하겠지만, DAW를 통하지 않고 단독으로 쓰일 때, 라이브나 스테레오 이미지가 필요한 특수한 경우에 이 기능이 빛을 발하는 경우가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두 가지 기능이 있습니다.

5. 모니터링 스피커 스위칭 기능

스피커마다 소리의 성향은 천차만별입니다. 특정 주파수가 강조되거나 반대로 약하게 튜닝되어 같은 음원으로도 다양한 사운드가 연출됩니다. 이로 인해 자신의 스피커로 열심히 작업한 음원으로 다른 이의 스피커로 들었을 때, 의도한 사운드와 많이 달라서 당황하는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만든 본인이 듣고 의도한 작업물에 대해, 다른 환경에서 듣게 될 사람과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최종 작업물을 여러가지 방식으로 모니터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성향이 조금 다른 두 스피커를 연결하여 비교해볼 수 있다면 좀 더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겁니다. SBI는 그 과정 속에서 버튼하나로 연결하고 제거하는 번거로움이 덜어졌다는 것 이지요. 여러 스피커로 비교하기 위해 몇 십, 몇 백만원 하는 모니터 컨트롤러를 따로 구입하는 마당에 작은 인터페이스에 심어놓은 이런 기능은 비슷한 가격대의 어느 인터페이스에도 없는 독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스피커 두 쌍이 있어야 하지만...안타깝게도 그럴 수 없다면...그 것이 SBI의 탓은 아니겠지요ㅠㅠ

너무 좋지만 살짝 아쉬운 점이라면, 스피커A, B를 선택할 수는 있지만 두 스피커를 동시에 들어볼 수는 없다는 점입니다. 아마 이 기능까지 가능하게 하려면 가격도 함께 상승할 것 같습니다.^^

6. 인풋 다이렉트 모니터링

DAW로 노브를 돌리면 큐베이스, 로직, 프로툴과 같은 DAW를 통한 소리를 모니터하게 되고

INPUT로 노브를 돌리면 DAW의 플러그인 등을 거치지 않고 입력된 소리를 다이렉트로 모니터하게 됩니다.

녹음 상황에서 레이턴시가 생겨 자신의 컴퓨터 사양을 탓하거나 버퍼 사이즈를 계속 조절하였던 과거가 있으셨다면 이 작은 노브하나로 안녕입니다. 노브 조절하여 녹음상황의 인풋을 다이렉트로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레이턴시에서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ㅎㅎ

사실, 거의 대부분의 오디오 인터페이스가 가진 이 기능이 특별할 것이 없어보이지만 SBI는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다른 오디오인터페이스는 보통 DAW와 INPUT을 스위치 등으로 선택만 할 수 있는데 반해 SBI는 이 둘을 적절히 섞어서 들어볼 수 있기에 좀 더 디테일한 녹음모니터가 가능해집니다.



녹음 성능 테스트

얼마나 좋은 음질로 스피커에 전달하는 가 하는 DA 기능은 글로만 표현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만 간단히 의견을 말씀드리면, 예전에 같은 회사의 스피커인 FLUID AUDIO F5을 사용하면서 받았던 느낌과 비슷하게 '깨끗한 해상도'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프리앰프나 레코딩의 성능은 함께 들어보고 판단하기에 용이하므로, 기존에 사용하던 Tascam us - 122 mk2와 비교해 볼 수 있도록 어떠한 음향 처리도 하지 않은 동일한 환경에서 기타와 베이스를 녹음해봤습니다. (이어폰 필수)

1. 기타 클린톤​

Tascam us - 122 mk2



[듣기] Tascam 기타 녹음샘 

약간은 날 선 사운드가 느껴집니다. 잡음이 조금은 끼어있으며 탭 사운드가 거칩니다. 


FLUID SRI-2

[듣기] SRI-2 기타 녹음샘


비교 해보았을때 더 풍부하고 소리가 두껍 습니다. 취향에 따라 갈리는 부분도 있겠지만 성능에 차이가 확연히 느껴집니다. 탭 사운드도 둥글어 졌으며 노이즈 또한 사라졌습니다. SRI 가 더 부드럽고 유연한 디지털 계단을 만들어준다고 볼 수 있겠네요.

2. 베이스

Tascam us - 122 mk2

[듣기] Tascam 베이스 녹음샘플 



마찬가지 입니다. 베이스는 저음역대 악기라 게인에 민감하고 노이즈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그 부분에서 아쉬움이 느껴집니다. 



FLUID SRI-2 

[듣기] SRI-2 베이스 녹음샘플


선명합니다. 한데 모여있는 중음역대 누가 들어도 낮은음이지만 선명하게 알멩이가 들려옵니다.

간단한 연주로도 이러한 차이를 느껴 볼 수 있습니다.



[총평] 마치며......


SBI-2와 비슷한 가격대를 가진 여러 오디오인터페이스는 사실 주 타겟층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가성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프로 뮤지션이 사용하는 일은 그리 많치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대부분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이나 취미로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사용할 것 입니다.

그런 이유인지 시중의 중저가 인터페이스는 완전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일이 많치 않습니다. 조금씩 개선 버전을 내놓을 뿐 구형 모델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이런 때에 야심차게 내놓은 FLUID의 SRI-2는 중저가 오디오인터페이스 시장을 크게 바꿀 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포커스라이트의 스칼렛 시리즈와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성능을 뽐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가격'과 '성능'에 큰 차이가 없다면 '기능'이 많은 것이 더 뛰어난 가성비 아니겠습니까?^^ 인지도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생소한 브랜드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확실한 전략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누군가 저렴한 가격대의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저는 고민 없이 SRI-2를 추천할 것 같습니다.

음악에 필요한 여러 장비들을 생각하면 오디오인터페이스는 이제 시작이지요ㅎㅎㅎ 구축해야 할 다른 장비들의 비용 마련을 위해서도 가난한 뮤지션들에게 SRI-2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 입니다.


[* 이 글은 VTG 오디오인터페이스 체험단 신청 후 작성 한 글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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